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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항에서 만난 오징어 녀석들, 꾸들꾸들 바다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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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에서 오른쪽 마을 앞 바다 가운데 서 있는 형제 바위. 형인지 아우인지 모르겠지만 한 녀석만 담아본다

 

동해에서의 3일째 아침, '컨디션 꽝'

 

잠자리가 편해야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데,

3일차 아침은 한 마디로 '컨디션 꽝'이다.

 

찜질방은 참 덥고 시끄럽고,

몇몇 개념을 밖에 놔둔 사람들은 밤새 돌아다녔다.

너무나도 피곤한 가군이지만, 잠을 제대로 못자니 신경이 예민해졌다.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아침 6시 반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

아침부터 찜찜하다.

 

그나마 반신욕으로 1시간 정도 있다 보니,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어제 일들을 정성스럽게 기록하고,

8시 20분에 지옥같았던 찜질방에서 나온다.

 

간단히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찜찔방 5분 거리에 있는 동해시청으로 향한다.

 

가군이 여행을 많이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 중 하나는

어디를 가든지 그 곳의 행정업무를 하는 곳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관광 지도도 얻고, 텅 빈 생수통에 물도 채우고,

지역 정도도 얻을 수 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동해에서 어디를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

일단 마음 끌리는 곳에 가기로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묵호항'이다.

워낙 좋아했던 드라마 이승기·한효주 주연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라서 더더욱 이끌렸던 것 같다.

 

오늘 목적지인 삼척과 정반대 방향이지만,

이곳을 빠트리고 간다면 나중에 무척 후회할 듯 하다.

 

마음은 벌써 묵호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묵호항,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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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청에서 묵호항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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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특유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던 묵호항 어시장 

 

만약 당신이 활기와 생명력을 잃고 초라해질 수 있다는 위험을 느낀다면,

지금 바로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만일 당신의 시계가 멈추었다면, 다시 태엽을 감으면 됩니다.'
난 당신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당신의 잠재력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내면에는 지금까지 개발되었던 그 이상의 자원이,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그 이상의 재능이,

지금까지 단련되었던 그 이상의 힘이, 그리고 당신이 지금까지 발견했던 그 이상의 능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 스티븐 런딘, 해리 폴 저,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중에서, p. 68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에 나오는 글이다.
묵호항에 위치한 묵호시장에 갔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책이기도 하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흔히 어시장하면 냄새나고 축축한 생존 현장을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 상인들은 활기가 넘쳤고,

갓 잡아 온 생선을 야구선수가 야구공 던지듯 공중에서 생선이 날아다녔다.

 

이들은 단순히 생선을 팔아 수익을 남기기보다

세계적인 명성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만들자는 비전을 공유하며

삶의 보람과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다.

 

그래서 그곳은 삶의 생기를 충전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이라는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생선은 머리부터 상한다"는 말처럼

비전이 없는 사람은 썩은 생선과 다름없다.

 

어떤 사람들의 시계는, 그들의 인생 어느 한 시점에 멈춰버리고 만다.


내 시계는 어디쯤에 멈춰 있는 것일까.

나는 얼마만큼 주어진 하루를 좀더 즐겁고 생산적으로 보내자고 마음을 먹었을까.
내 가슴 속에는 어떤 물고기가 펄떡거리고 있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계속 가군 머리 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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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1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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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에서 만난 갈매기 녀석

 

그런 생각들을 메모노트에 끄적끄적.

여행을 왔으면 그곳에 녹아들어가 즐기고 느끼면 되는 것이다.

 

동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수산물과 건어물이 가군을 반기는데,

내가 너무 진지해졌다.

진지한 가군...

 

어차피 혼자 다니는 여행이라 남 눈치를 볼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순간 내 자신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 녀석아, 즐겨라.

지금만큼은 묵호 시장을 즐기면 된다.

 

1941년 8월 11일 개항하여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으로 중추적 역할을 한 묵호항.

지금은 그때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어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만날 수 있었다.

 

묵호항 어시장은 싱싱한 횟감과 활어회는 수산시장 특유의 생동감이 있었고,

펄떡이는 가군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바람의 언덕, 바다가 있는 등대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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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오름길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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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오름길 중턱 바람의 언덕, 시 한 구절이 가군의 마음을 울린다. 

 

그렇게 묵호항과 어시장을 구경한 뒤

묵호등대를 보러 가기로 한다.

 

묵호등대를 가기 위해서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거쳐 가야 하는데,

그 곳이 '등대오름길'이다.

 

그 길 어느 집 담벼락에는 시가 씌어 있고,

어느 집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작년 자전거 여행 때 갔던 통영의 동피랑 벽화 마을처럼

그러한 풍경들은 이곳을 더욱 정겹게 한다.

 

무엇보다 벽 곳곳에 적혀있는 시들은

묵호 언덕에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바람의 언덕'이라는 시 구절은

왠지 여행으로 이곳을 잠시 즐기기만 하는 내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

 

바람의 언덕


바람 앞에 내어준 삶
아비와 남편 삼킨 바람은
다시 묵호 언덕으로 불어와
꾸들꾸들 오징어, 명태를 말린다.


남은 이들을 살려낸다.
그들에게 바람은
삶이며 죽음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간절한 바람이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전쟁터였던 이곳을

가군은 너무 쉽게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삶이자 죽음이었던 바람의 언덕

감회가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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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달리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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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오름길 하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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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기분좋게 하는 해바라기 벽화

 

그렇게 시와 벽화 그림을 보면서
해오름길을 천천히 올라 정상에 위치한 묵호 등대에 도착한다.

 

묵호등대는 1963년 6월 8일 건립되어

원형 철근 콘크리트로 위엄을 뽐내고 있었다.

 

높이 21.9미터로 7층 구조로

동해 바다와 동해시, 묵호항 주변 해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묵호 등대 주변에는 구름 다리도 있고, 산책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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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등대에서 바라본 동해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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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철근 콘크리트로 위엄을 뽐내는 묵호등대


솔직히 드라마 '찬란한 유산' 촬영지라서 오게 된 등대.
마음이 탁 틔인 공간이 마음에 들었다.

 

푸른 동해가 눈보다 가슴에 먼저 와 안긴다.

참 맑고, 푸르다.

 

그렇게 10분 넘게 동해 바다를 바라본 뒤 내려와

아침에 못 쓴 일기를 마저 작성한다.


그렇게 여유롭게 오전 시간을 보낸 뒤

12시 25분 촛대 바위가 있는 추암 해변으로 출발!

 

삐걱삐걱 내 자전거, 이 녀석아 나 좀 살려줘라.

 

묵호 등대에서 출발 한 지 5분이 지날 때 쯤,

자전거 왼쪽 폐달이 삐걱거린다.

 

어제 저녁 때 분명히 수리했는데,

똑같은 부분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타다 서다를 반복하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자전거 여행 못할 것 같아

자전거 수리점을 찾으러 시청 시가지로 향한다.
 

하지만 자전거 수리점 찾기는 쉽지 않았다.

계속 방황하다가 겨우 자전거 수리점을 발견했다.

 

오후 1시 40분.
1시간이나 헤맨 셈이다.

 

하지만 주인 아저씨가 정기 라이딩으로 오후 4시 되어서 문을 연다는

안내 글이 문 앞에 붙어 있다. 
 

임시방편으로 청테이프로 폐달 부분을 고정시켜 놓고

또 다른 자전거 수리점이 북상초등학교 부근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살살 끌고 간다. 
 

점심 시간이 훌쩍 넘은 2시 40분.
아침 대용으로 삼감 김밥을 먹은 이후로 아무 것도 못 먹은 가군.
지칠대로 지쳐 있었다.

  

급약 처방으로 김탁구 단팥빵을 사먹었다.
단순한 가군.

배고픈 것이 좀 나아지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 운이 작용했는지 비상식량인 빵을 먹고

5분 뒤에 자전거 수리점 그린 바이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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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소에서 응급처치(납땜) 받고 있는 가군 자전거

 

마음씨 착한 주인 아저씨.
말썽이었던 폐달 부분을 말끔히 고쳐주고 뒷 브레이크도 손봐주고

타이어 바람도 넣어주셨다.

 

폐달이 고장나면 계속  풀릴 수 있으니 공업사에 가서

납땜하면 고정된다는 팁도 알려주셨다.

 

그렇게 기분좋게 달리다가

중간 자동차 정비소에서 남땜도 추가적으로 하게 되었다.

 

이때 느낀 점...

싼 자전거는 그만큼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것이다.

 

이번 한번만 자전거 타고 버릴 생각으로 구입한 중고자전거이지만

여행 2일차부터 너무 일찍 가군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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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변 가는 길, 하늘이 참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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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주는 아름다움, 노란 단풍과 파란 하늘의 어울림

 

이제는 완전 퍼펙트 하다.

진짜 3년차 자전거 라이더인데,

자전거 관련 지식은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이때 또 느꼈다.


최소한 수리 장비쯤을 갖고 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은 뒤

추암해변으로 힘차게 폐달을 밟는다.

 

남한산성의 정동쪽 '추암해변',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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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변 가는 길

 

추암해변 가는 길은 한적했다.

항구를 낀 공업단지였기에 걷는 사람은커녕

차량조차 거의 다니지 않는 듯 했다.

 

잘 정리된 도로가 곧게 뻗어 있어서

가군은 더욱 속도를 내어 달릴 수 있었다.

그 결과 오후 3시 40분에 추암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뛰어난 경승지로 해금강이라 불려 왔으며

조선 세조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던 추암해변.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그리움이 배인 촛대바위 그리고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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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일부러 꽃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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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리 마을 앞 백사장에 일신욕하는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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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바위보다 더 위엄있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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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그림자, 나보다 더 큰 나

 

가군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촛대바위이다.

 

TV애국가 첫 소절 장엄한 해돋이 배경지인 촛대바위.

기이한 암석이 가군을 매료시킨다.

 

촛대처럼 절묘하게 생긴 바위 하나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고

주위 기암괴석은 더더욱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촛대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옛날 이야기도 있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본처말고 첩을 들였다.

 

무척 이뻤던 첩과 본처는 밥만 먹으면 서로 아웅다웅 싸웠다.

결국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하늘로 데리고 간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높이는 5~6m 쯤 되는 돌에 불과한데,

뉘엿뉘엿 지는 저녁 햇살에 조금씩 달라보이는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촛대바위 위에 있는 정자 해암정에서

가군은 오랫동안 떠나지 못했다.

 

그 여운은 추암해수욕장 파도소리에서 계속 되었다.

한국의 100대 명소리로 선정된 이곳의 파도소리는 추암해변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게 한다.

 

어스름해지기 시작한 5시
근처 조각 공원을 구경한 뒤 오늘 최종 목적지인 삼척 온천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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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그리고 해질녁의 바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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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변에서 삼척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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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하늘, 그리고 보다 더 멀리 날아가다

 

6시 반에 도착한 삼척.
오늘 아침과 점심을 부실하게 먹은 것을 보충하기 위해
삼척 시내로 돌아다녀 찾은 토부리 병천순대 집에서 순대곰탕으로 몸보신 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틀동안 찍은 사진이 700장이 넘어 PC방에 가서 사진 옮겨놓고
예전에 쓰다 만 마라톤 완주 글을 완성한다.

 

결국 10시까지 PC방에서 보낸 뒤 겨우 찜질방 삼척온천에 들어와 하루를 마무리 한다.

씻고 일정 정리하고 또 일기를 쓰니 새벽 1시가 되었다.

내일은 71km나 가야 하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될텐데..
제대로 잠잘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분명한 건,

오늘 가군은 어제와 달랐다는 것이다.

 

정선의 첩첩산경의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면,

오늘 동해의 백사장은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었다.

 

추암 해변에서 가군은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는

파도 물결이 주는 '쉼표'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음악에 쉼표가 있고 그림에 여백이 있듯 지금의 쉼표와 여백은 

가군을 더욱 성장시키게 하는 '희망씨' 역할을 할 것이다.

 

묵호항에서 만난 내 가슴 속에 있는 펄떡이는 물고기,

눈보다 가슴에 먼저 와 안긴 동해바다,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냈던 추암 촛대바위.

 

많은 생각들이 오갖던 3일째 자전거 여행이다.

 

2010. 10. 24 자전거여행 3일차 동해 묵호항 - 추암해변 - 삼척 온천


 

2010년 10월 22일 ~ 30일

정선에서 시작해서 경주까지 자전거 여행 기록(8박 9일).

자전거는 잘 못타지만

매년 자전거 여행 안하면 억울해 하는 가군의 3번째 자전거 여행입니다.

 

가군 나름 씽크 주간(Think Week)이 되는 자전거 여행.

그날 그날 여행 수첩에 메모해 놓았던 내용들을

뒤늦게 옮겨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