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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평균 직장인 독서량이 11.8권.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에서 조사한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 달에 한권 정도의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책을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은 9.3%.

10명 중 한 명은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일이 바빠서'가 가장 많았고

두 번째로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제 제 2회 대한민국 독서경영포럼에서 '독서 경영의 현실과 미래'에서

송영숙 독서경영연구소 소장님이 발표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책 읽는 습관.

갖고 싶은 백만불짜리 습관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쉽지 않습니다.

 

Seeing vs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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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몇 권 읽으세요?"라고 질문을 던질 때

"저는 5권 정도 봐요." 또는 "5권 정도 읽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때 무심코 본다는 말과 읽는다는 말을 동일시합니다.

 

한국 HRD 양대 산맥 중 한 명인 한준상 연세대 교수님의 <창조경영 전략으로서의 독서경영> 강연 중에 

'보는 것과 읽는 것'의 차이점을 설명해 줍니다.

 

본다(Seeing)는 것은

밑줄을 치고, 200~300 페이지의 활자을 보는 것입니다.

저자의 생각에 대해 의심없이 그대로 받아드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면 읽는다(Reading)는 것은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바꾼다는 것을 말합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읽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21살 때부터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책을 접할 때에는 보는 것 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교과서 이외에 스스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책을 봐도 책 내용이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몇 페이지 읽으면 계속 딴 생각이 나서 곧장 책장을 덮어 버리곤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본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보는 것 자체에서 의미를 찾았습니다.

 

한준상 교수님은 이런 독서 방식에 대해 일침을 가합니다.

국내 CEO들이 글로벌 CEO보다 뒤지는 이유가

바로 읽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보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읽는 파워에는 한참 부족한 가군의 현주소를 발견합니다. 

 

읽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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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dy Reading Skills

 

       Overview 손 때가 묻도록 가지고 항상 가지고 다녀라.

       Preview 목차를 살펴봐라.

       Question 목차의 내용에 물음표를 대입해라.

       Re-write 중간중간 메모하라.

       Summury 요약할 수 있어야 진짜 읽는 것이다.

       Tell 말해야 제대로 읽은 것이다.

       Use 내것으로 만들어 나의 업무에 적용하라.

 

                                                                   - 한준상 교수 <창조경영 전략으로서의 독서경영> 강연 중 -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알파벳 O~U 에 노하우가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보는 단계에서 머물고 있는 가군이지만

읽는 방법(Handy Reading Skills)은 스스로 터득한 방법에서 비슷한 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읽는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몇 가지 독서 방법은 적용해야겠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행간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차의 내용에 물음표를 대입해서 읽는 것에 의심하고

저자와 대결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가군의 독서 습관을 볼 때 순한 양과 같았습니다.

저자의 생각에 감탄하면서 '아하, 좋다'만 표현했지, 그 이상의 노력을 못했던 것입니다.

 

저자와 동맹을 맺거나 전투를 치뤄야 할지

시기적절한 용병술을 펼칠 수 있는 감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책을 요약할 수 있고 남에게 말해줄 수 있어야 정말 읽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올해 2월 황을문 스승님과의 만남에서 스승님이 저한테 "올해의 키워드는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때 문뜩 통섭이라는 단어가 생각났고 "통섭이 키워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통섭은 책 이름이지, 너의 키워드가 아니다."라고 말해주셨고,

'너만의 언어'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며 부끄러웠습니다.

 

'톰피터스가 말하길, 최근 읽는 책 저자가~'

내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알려진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옮겨서 말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자의 의견이지, 내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었습니다.

 

"자기 용어를 써라."

이 날 한준상 교수님도 이 점을 강조합니다.

 

시이불견 청이불문 (視而不見 聽而不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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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而不見 聽而不聞(시이불견 청이불문)

'보지만 보지 못하고, 듣지만 듣지 못한다.'

 

TBWA Korea 박웅현 ECD가 첫 번째 강연하면서 말한 메시지입니다.

그는 "아이디어는 자두 속에 사고, 수박 속에도 살고, 된장 찌개 속에서, 담쟁이 속에서 산다"고 말하면서

'발견'의 힘을 강조합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책을 읽을까요.

그것은 '보고 듣기' 위해서입니다.

 

보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차리게 하고,

듣지만 듣지 못했던 수많은 소리들을 듣게 해주는 것입니다.

 

책에서

누군가는 길을 찾고,

누군가는 아이디어를 찾고,

누군가는 꿈을 찾습니다.

 

가군 역시 책에서 보는 방식과 듣는 방식을 배웁니다.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감동을 배웁니다.

 

책읽는 습관.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보는 단계에서 읽는 단계로 넘어서야 하는 것입니다.

 

백만불짜리 습관 중 하나인 책읽기.

오늘도 저자와 진검 승부를 하면서 나만의 언어로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책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명심하고 또 명심합니다. 

 

 

2010년 4월 22일 목요일 희망씨앗 레터 #12 백만불짜리 습관 『책읽기』

 

이번 희망씨앗 레터는 4월 21일 교보문고에서 주최한 제 2회 대한민국 독서포럼에서 강연한 내용을

가군 방식에 따라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