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1

      X세대 이후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는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킹, SMS 메시징을 일상생활의 일부로 흡수했다. 휴대폰으로

      TV를 보고, 지하철 요금을 내고, 심지어 음료수값까지 휴대폰으로 지불한다. 일본에서는 휴대폰으로 소설을 쓰는 것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 박봉권 · 신헌철, <2010 다보스 리포트 뉴 노멀>,  p. 285

 

      풍경 2

      경남 하동에 사는 하모(33)씨는 2~3개월 전 트위터에 하루 평균 400건의 글을 올렸다. 취침 시간을 빼면 대략 2분 30초에

      1건씩 올린 것. 하씨는 "식사를 할 때도, 운전을 할 때도 트위터에 글을 썼다"고 했다. '빵 먹는 중' '출근 준비 중'과 같은

      식이다. 하씨는 "그때는 트위터를 하는 게 마치 일을 하는 것처럼 압박감을 느꼈다"고 했다.

                                                                                                                 - 조선일보 2010.04.16 <트위터의 명암>

 

 

요즘 트위터 안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인듯 합니다.

 

2010 다포스 포럼의 내용을 담은 <2010 다보스 리포트>에서 다포스 포럼 현장에

올해 새로운 풍경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바로 소셜미디어의 언론 역할인데요.

마이스페이스는 리포터를 현장에 파견하여 포럼 소식을 전했고,

트위터는 3만명이 폴로잉을 했고, 페이스북은 20만명이 전자 투표를 참여했다고 합니다.

 

"SNS 활용시간이 단순 인터넷 접속시간보다 3배 이상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SNS가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 될 것이다.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 이유이다."

<2010 다보스 리포트>에 나온 호주 디킨대 스테펜퀸 교수의 인터뷰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제는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자기들끼리 정보교환을 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조차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배되고 있는 있는 것입니다.

 

구독자 500만명을 확보하는데 라디오는 38년, TV는 13년, 인터넷은 4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은 2년밖에 안 걸렸다는 것은

SNS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커지는 소셜네트워크 파워

 

        '6차 분할의 원리'라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지구상의 사람들은 서로 여섯 다리만 건너면 모두 다 아는 사람이다'라는 가설이다.

 

        처음 보는 누군가를 지목하고, '그래, 예로부터 세상은 좁다고 했어. 여섯 명 정도를 거치면 분명 그와 나의 연결고리가

        나타날 거야'라는 아이디어는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소셜네트워킹이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포함한 거대한 인간 관계 지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우메다 모치오, <웹진화론>, p.193

 

웹 진화론’의 저자 우메다 모치오은 소셜네트워킹은 거대한 인간 관계 지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새로운 관계맺기 형태로 '소셜 네트워킹'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간의 우리들 모습을 회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창생 열풍을 일으킨 '아이러브 스쿨' 기억 나시죠.

이 사이트를 통해 수많은 초등학교 동창들과 연락이 닿으면서 초등학교 동창 네트워크가 생기기 시작했죠.

 

제 큰누나와 매형도 아이러브 스쿨 덕을 제대로 본 케이스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큰누나와 매형.

아이러브 스쿨 이후 부쩍 많아진 동창회 모임에서 서로 사랑을 싹틔우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러브스쿨은 초창기 인터넷을 통한 인간관계 맺음 형태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네티즌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접속할 수 있다면 누구나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고 코드에 따라 뭉치고 흩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미니홈피 열풍을 만든 장본인인 싸이월드가 대세가 되었죠.

이때부터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일촌이라는 관계를 맺은 사람만 관계 맺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만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보다

소셜네트워크와 블로그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저귀다'라는 뜻을 가진 트위터의 등장은

실시간으로 팔로우에게 자신의 메신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140자라는 짧은 단문이 가지는 매력에 트위터는 최근 1억명 가입자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기존의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웹을 통해 접속해야 가능했지만

트위터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모바일으로 친구도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킹 붐이 일고 있습니다.

 

나보다 똑똑한 우리

 

        소셜 네트워킹과 크라우드소싱의 핵심은 '나'가 아닌 '우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것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자본이나 시스템이 있더라도 '우리'를 끌어들일만한 컨셉이나 철학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 배리 리버트·존 스펙터, <나보다 똑똑한 우리>, p. 20 

 

수천명의 소셜 네트워킹 전문가들이 그들의 집단지성으로 만든 책인

<나보다 똑똑한 우리>에서는 '집단지성'과 소셜 네트워킹'이 비즈니스를 바꾼다고 합니다.

 

brewtopia.jpg

 

                                  [호주의 맥주회사 브루토피아(Brewtopia) http://brewtopia.com.au/

  

양조경험도 사업경험도 없는 호주의 리암 멀홀과 두 친구는

브루토피아닷컴을 설립하고 검정파리를 뜻하는 블로우플라이 맥주를 판매하여

46개국에 5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게 됩니다.

 

리암 멀홀의 사업 방식은 독특했습니다. 

'사업을 위한 최선의 방법, 즉 고객에게 모든 걸 맡기는 걸'이라는 철학으로

자신들이 만든 맥주를 소개하기 위해 브루토피아닷컴에 친구 140명을 초대했고

몇 주 만에 20개 나라에 만 명 이상 회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여기에다 맥주 스타일과 빛깔, 알코올 도수에서 부터 병 모양과 상표 색깔까지 모든 것을 회원들이 결정하게 했고

회원들에게 맞춤형 라벨을 붙여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배달 판매했습니다.

리암 멀홀은 이미 와인과 생수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음료수 사업까지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개미나 벌들의 특성으로 간주했던 집단 지성을 이용하여 '나'보다 '우리'의 참여와 열정을 이끌어낸

브루토피아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나'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우리'가 움직이기 때문에

다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멀홀과 그 친구들은

재치있는 말로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고객들에게 운영방식에 대한 발언권을 줌으로써 차별화시켰습니다.

 

이젠 트위터로 소통하자.

 

사실 전 트위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가입해서 팔로우가 현재 0인 상태입니다.

 

이번에 희망씨앗 레터를 '소셜 네트워킹'에 대해 쓰기로 마음먹고

관련 분야의 책을 3권 정도 읽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소셜 머시기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군 견해로는 트위터는 블로그에 이은 '소통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과 소통했다면

이제는 트위터를 통해 내 주위에 있는 '나'와 관계된 사람과의 소통한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보면 익사 직전에 내몰린 정보 홍수 바다에서 허우적 되지 않고

내 지인들이 제공하는 정보에서 원하는 것만을 얻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대세입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은 더 많아질 것이고

트위터나 미투데이를 통해 실시간 메시징은 더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외톨이야. 외톨이야~♬'

씨엘블루의 노래 가삿말처럼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트위터와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소통해야 할 듯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점점 사람들 사이에 소통은 쉬워졌지만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전달되고 감동을 나누는 소통은 적어진 듯 합니다.

 

편하고 빠르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전 아직도 140자 단문의 트위터의 글보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를 더 좋아합니다.

세상의 흐름에 발맞춰 트위터와 일상 생활 속에서 소통하겠지만

조금씩은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지나 엽서로 마음 나누기를 하고 싶습니다.

 

소통의 첫걸음은 '진심'이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입니다.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가군.

여러분과 통(通)! 통(通)! 통(通)하고 싶네요.

 

 

2010. 4. 16 금요일 희망씨앗 레터 #09 통(通)